요리를 한다는 것 – 최강록

최강록 셰프는 맛을 기억한다고 한다. 그럼 나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? 그리고 나는 어떤 세상을 모험하고 있는가? 나의 취향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볼 시간이 됐다.


식당과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, 밑손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. 최근에 하고 있는 AI와 관련된 고민이 이 내용과 정말 비슷해서 많이 와닿았다. 좋은 AI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, 특히 RAG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참고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데이터의 밑손질이 정말 중요하다. 잘 손질된 데이터들이 있어야 좋은 요리(결과물)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요리와 AI 시스템의 비슷한 점이다.


칼을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, 때마침 오늘 신발을 관리하러 갔던 일이 생각났다. 칼을 스스로 갈기 시작하면서 부터 내 칼이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는데, 오늘 신발을 관리하러 갔을 때에도 신발을 처음으로 관리하기 시작할 때부터 애정이 생기고 진짜 내 신발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셨다. 실제로 관리를 하고 잘 정리된 신발을 보니까 뿌듯함이 올라오고, 더 애착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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